[미디어펜=나광호 기자] 국제 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388.2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2.7원 오른 가격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11.9원 오른 리터당 1287.1원을 기록했다. 6주 연속 오름 폭으로 상표별로도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5원 오른 1401.8원, 경유는 11.5원 증가한 1299.7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3.1원 늘어난 1357.5원, 경유는 12.5원 오른 1258.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468.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6.0원 높았다. 전주 대비 15.6원 늘어난 금액이다. 제주도는 1409원으로 다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1400원대를 밑돌고 있다. 대구의 경우 1363원을 기록해 최저가를 유지 중이다.

석유공사 측은 당분간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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