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기영(KIA 타이거즈)이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의 시즌 초반 선발진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KIA는 30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임기영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투수 유승철을 1군 등록했다. 

임기영의 엔트리 제외 이유는 왼쪽 옆구리 근육 통증 때문이다. 지난 26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임기영은 28일 캐치볼을 하던 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 사진=KIA 타이거즈


KIA 구단 관계자는 "임기영의 옆구리 근육 손상이 의심된다. 다음주 월요일(4월 1일)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지만 제3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임기영이 엔트리에서 빠짐에 따라 KIA는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임기영이 등판 예정이던 31일 KT전부터 대체 선발을 내세워야 한다. 김기태 감독은 황인준을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기영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26일 한화전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8안타를 맞고 8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