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개막전을 치른 후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펑펑 날리고 개막전에서도 적시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온 강정호이기에 경기가 열리지 않은 것이 아쉬울 만하다.

피츠버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날 신시내티 지역에 비가 계속 내려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피츠버그와 신시내티는 지난 29일 개막전에서 맞붙었고, 30일에는 경기 일정 자체가 없었다. 이날 개막 2차전을 치르게 돼 있었지만 우천 취소가 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개막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0-1로 뒤지던 6회초 시즌 첫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강정호의 역전타로 2-1 리드를 잡았던 피츠버그는 3-5로 재역전을 당하며 개막전 승리를 신시내티에게 내줬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홈런을 7방이나 쏘아올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당당히 개막전 주전을 확보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