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차남 주제홍씨(33)가 러시아 출장 도중 호텔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故) 주제홍씨는 지난 24일 자정 무렵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한 호텔 9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제홍씨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회사 동료와 저녁 식사를 한 뒤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에 취한 제홍씨가 객실 창문을 열려다 몸의 균형을 읽으면서 추락한 것 같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추측하고 있다.

한편, 주진우 회장은 슬하에 아들 두명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 지홍씨(37)는 사조인터내셔널(지분율 43.4%)의 최대주주다. 차남인 제홍씨는 사조그룹 계열사에 경비·위탁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지분 5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