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52억2000만달러…86개월 연속 흑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47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같은 기간 6.7% 줄어든 4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2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산업부는 수출 감소 요인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조업일수 감소(1일) △기저효과 등을 꼽았으며,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지난달 일평균 수출은 총수출 감소율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수출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등 2분기 연속 상승 기조를 그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선박 등 20대 주요 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으며, 이차전지·바이오헬스·전기차 등 신수출성장동력의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아세안 등의 지역의 수출이 줄었으나, 미국·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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