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아 수카시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 등 4개국 관계자 방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과 메르코수르 4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간 무역협정 (TA) 제2차 협상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 발레리아 수카시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 빅토리오 까르핀티에리 아르헨티나 외교부 차관, 미쉘 아르슬라니안 브라질 외교부 국장, 디디에르 올메도 파라과이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해 5월25일 서울에서 TA 협상이 개시됐으며, 같은해 9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상품·서비스·무역규범 관련 논의를 골자로 하는 제1차 공식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서 상품·서비스·투자·지재권·원산지·SPS·TBT·정부조달 등 전 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향후 협상 가속화를 위한 방안 등도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 교섭관은 "세계적으로 점증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글로벌 교역 감소 및 수출악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메르코수르 TA는 한국과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에게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상품·서비스 교역 및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국내 산업의 민감성을 반영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는 5개국으로 구성됐으며, 2억9000만명의 인구와 2조7000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는 회원국 자격 정지 상태인 베네수엘라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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