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칸, 예상 뛰어넘는 판매량... 효자 상품 자리매김
내수 판매 39개월 만에, 1분기 누계로는 16년 만에 최대 실적
   
▲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쌍용자동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3월 한달 간 내수 1만984대, 수출 2606대를 포함해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 출시효과로 내수판매가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물량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및 코란도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고, 1만1351대를 판 지난 2015년 12월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하는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

1분기 판매는 내수가 3만9084대를 판매한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경쟁력 있는 신차 2차종이 1분기에 출시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4%, 수출은 12.4%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우상향 판매성장세를 기록했다.

오픈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쌍용차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초 출시한 코란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상품경쟁력으로 향후 준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규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쌍용차는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9년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를 이뤘고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내수에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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