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제조·판매 중단 소식에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1일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떨어진 5만 2700원에 마감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현지 자회사로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역시 하한가로 떨어져 2만 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19.49%), 우선주인 코오롱우(-15.28%)도 큰 폭으로 내렸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세포)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받은 자료와 다르다”면서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의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구성 성분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라 분석 기술 발전에 따라 세포의 명칭이 바뀐 것”이라며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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