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폭우로 항로 변경' 마지막 교신…생존자 소식 없어

알제리 여객기의 추락 원인이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상악화에 따른 추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국영 항공사 에어 알제리에 소속된 여객기가 지난 24일 서부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의 와가두구 공항에서 이륙 후 50분 만에 사라졌다.

   
▲ 사진=YTN 방송 캡쳐

실종된 에어 알제리의 여객기는 25일 부르키나파소와의 접경에서 50㎞ 거리인 말리의 마을 불리케시 부근에서 파괴된 상태로 발견됐다.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측근으로 이번 사고의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길버트 디엔데르 장군은 "우리는 말리 정부의 승락을 얻어 수색요원들을 파견했다. 이들이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사고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에는 최소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 등 11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프랑스 국적의 탑승객이 50명에 이른다고 항공사 관계자가 와가두구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니아메 관제탑은 "알제리 여객기가 마지막 교신에서 폭우로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해 추락원인이 기상악회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다.

한편 이 여객기는 스페인의 스위트에어 항공사로부터 전세내어 운항되어 왔다.

와가와두 공항에서 세계표준시간 1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50분 뒤 레이다에서 없어졌다. 이륙 후 3시간 16분 후 알제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기상악화인가"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끔찍하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알수없다 이거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비행기도 못타겠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