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70억34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권 회장에게 연봉으로 70억3천4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권 회장은 급여로 매월 1억400만원씩 총 12억4900만원, 상여금으로 56억6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2300만원을 받았다.

윤부근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3700만원과 상여 29억2500만원 등 총 41억4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종균 부회장에게는 총 40억8200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이상훈 이사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33억4200만원이었다.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을 이끄는 김기남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은 45억3600만원이다. 급여 12억9200만원에 상여 31억2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200만원이었다.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을 이끄는 김현석 대표이사의 지난해 총 보수는 25억8400만원이었다. 이 중 급여는 9억1300만원이고, 상여금으로 15억5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QLED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고부가 제품의 견고한 실적을 유지한 점이 감안된 평가다.

IT모바일(IM) 부문의 고동진 대표이사는 급여 11억7000만원과 상여금 17억7700만원 등을 포함해 지난해 총 30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