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널이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한꺼번에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기성용이 후반 교체출전한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결과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램지와 라카제트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63점(19승6무6패)이 돼 토트넘과 맨유(이상 승점 61)를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벤치 대기하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23분여를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작 후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전반 13분 아스널의 램지가 넣은 골이 앞선 소크라티스의 반칙으로 노골 선언되면서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했다. 라카제트의 헤딩슛 등으로 계속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리던 아스널이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라카제트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중 수비수 발 맞고 나온 공이 램지 쪽으로 향했고, 램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을 날려 뉴캐슬 골문을 뚫었다.

뉴캐슬은 론돈의 슛으로 반격해보기도 했으나 주도권은 아스널이 계속 쥐고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1-0으로 아스널이 리드한 가운데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전개됐다. 아스널은 공세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뉴캐슬은 반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두 팀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고, 기성용이 후반 22분 헤이든 대신 투입됐다. 기성용은 후반 35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아스널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라카제트가 오바메양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뉴캐슬의 수비를 흐트러뜨린 다음 골키퍼 키를 넘기는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뉴캐슬이 따라잡기 힘든 스코어가 됐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그대로 아스널이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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