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준비해 4월 중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1월에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경제의 하강 요인에 따라 추경 편성을 권고했다. 이를 관련 부처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선박 수주가 늘고 한국 GM 군산공장 매각 등으로 경기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선제적 정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 등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며 "현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위기지역 지정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포항 지진 후속 대책과 관련, "피해 대응과 경제 지원을 당정 협의를 통해 해나가겠다"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월 임시국회가 곧 끝난다. 민생 개혁 법안이 하루빨리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과 탄력근로제 확대 등은 야당도 요구했던 내용이며,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국가정보원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은 우리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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