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 꿈' 공개, "공허한 대책보다 큰 울림되길"...끝내 '울음'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희생자 故 이보미 양과 듀엣 영상 '거위의 꿈'을 공개하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장훈은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에 참석해 이보미양과 듀엣한 '거위의 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모습과 생전 가족과 주고 받은 문자들도 담겼다.

   
▲ 김장훈 故 이보미양 듀엣 '거위의꿈'/사진=김장훈 페이스북 영상 캡처

김장훈은 이날 '친구', '축복합니다', '네 눈물을 기억하라' 등을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김장훈은 "오늘이 세월호 100일째다. 이번 추모제로 정리하고 101일째 다시 시작하자. 제가 세월호를 놓을 때는 유가족들이 놓을 때다. 그 전까지는 절대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장훈은 앞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 이보미 양과 듀엣한 '거위의 꿈' 뮤비 완본입니다. 이 노래가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또 슬픔에 젖어있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위로보다, 수백 가지 '공허한 대책'보다 큰 울림으로 위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는 글과 함께 뮤비를 공개했다.

김장훈이 공개한 이 뮤비는 이보미 양이 생전에 불렀던 '거위의 꿈'에 따로 녹음한 김장훈의 목소리를 더해 듀엣곡으로 만들었다.

김장훈 故 이보미양 거위의꿈 공개에 네티즌들은 "김장훈 故 이보미 양 '거위의꿈', 너무 감동적이다"  "김장훈 故 이보미 양 '거위의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장훈 故 이보미 양 '거위의꿈', 세월호 참사 100일의 가장 의미있는 일"  "김장훈 故 이보미 양 '거위의꿈', 눈물 나서 못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