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활동 중단, 악성루머로 끝내...최자 '지갑' 웃음소재 활동 "너무 경솔?"

열애설에 따른 악성루모에 시달리던 에프엑스 설리가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열애설의 상대인 최자는 꿋꿋하게 활동해 묘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자는 두 사람의 열애설의 단서가 됐던 자신의 잃어버린 지갑을 방송활동에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는 인상까지 주면서 일각에선 "상대를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설리 활동 중단/사진=설리 SNS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멤버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설리에 대한 악성루머와 글은 최자와의 열애설이 제기된 뒤 더욱 심해진 것으로 알려져다.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서울숲에서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불거졌다.

한동한 잠잠했던 설리 최자 열애설은 지난달 온라인커뮤니티에 최자의 잃어버린 지갑 사진이 올라오면서 다시 불붙었다. 지갑속에서 설리와 최자의 연인관계를 증거하는 듯한 사진이 나왔기 때문이다.

열애설이 불거지고 악성글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설리는 결국 심신의 고통을 참지 못해 활동 중단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자는 오히려 자신의 잃어버린 지갑을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거침없는 활동을 보였다.

최자는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SNL코리아'에 개코와 함께 호스트로 출연해 '지갑 사건'을 언급했고, 앞서 '인간의 조건' '스케치북' 등에 출연해 계속해서 '지갑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설리의 활동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리 활동 중단, 얼마나 정신적으로 괴로웠으면"  "설리 활동 중단, 안타까워"  "설리 활동 중단, 악플러들 엄격히 처벌해야"  "설리 활동 중단, 최자 너무 한 거 아닌가"  "설리 활동 중단, 최자 나이도 설리의 삼촌뻘인데 자신만 생각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