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 3·4호기 전경(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에너지전환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산‧학‧연‧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주요 권역별 세미나(4~6월)와 공감 토크쇼(4.3, 코엑스) 및 대학생 경진대회(6.24~25, 천안) 등 원자력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의 소통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원자력 산업이 △원전 해체 및 방폐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 △우주‧극지‧해양‧환경 등 융합기술 △방사선의료‧바이오 △핵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원전 건설·운영 중심에서 안전과 제염·해체 및 중소형 원자로 등으로 산업구조가 다변화하고 있고, 원자력 기술과 해양‧우주‧의료‧환경‧소재 등 분야의 융‧복합도 확대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대형 상용원전 건설‧운영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원전 해체 등 후행주기 산업 기반과 다른 산업부문과의 융‧복합을 통한 원자력 기술의 활용 등은 아직 미흡, 미래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자력 산업의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축적된 원자력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구조 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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