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제작한 '스페셜 신라 블랜드' 전 세계서 유일하게 신라호텔서만 맛 볼 수 있어
   
▲ 서울신라호텔 페스트리 부티크에서 판매되고 있는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라호텔이 독점 판매하고 있는 영국 차(tea) 제품이 별다른 홍보가 없이 입소문을 타고 품절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라호텔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차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라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호텔신라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달부터 영국의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The Tea Makers of London, 이하 티메이커)'이라는 차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차의 국내 수입원은 제이에이치엠아이라는 회사이며 현재 서울 신라호텔에만 독점 판매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라운지인 더 라이브러리에서 판매하는 애프터눈티 세트에 이 차를 제공하고 있으며 패스트리부티크에서 이 차를 판매하고 있다.

티메이커는 마리아쥬 프레르나 포트넘 앤 메이슨처럼 오래된 차 브랜드는 아니지만 떠오르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티메이커는 영국 최대 식음료 평가인 'Great Taste Awards'에서 15개의 별을 받아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는 5종류의 차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신라호텔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는 '스페셜 신라 블랜드'이다. 이 차는 티메이커가 신라호텔을 위해 별도로 블랜딩했다. 오렌지와 레몬향에 대추와 생강 등을 첨가해 감미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신라호텔 측 설명이다. 

이 차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라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고 살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품절됐다. 

국내 특급호텔 중 해당 호텔만을 위해 자체 제작한 차를 제공하고 판매하는 곳은 신라호텔이 유일하다. 해외 호텔에서도 이런 사례를 찾기는 매우 힘들다.

   
▲ 서울신라호텔의 애프터눈티에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이 제공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신라호텔 관계자는 "각 차별로 100개 정도 들여왔는데 '스페셜 신라 블랜드'는 신라호텔에서만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차여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라이브러리에서 차를 직접 드셔 보시고 패스트리부티크에서 많이 구매해 가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차는 영국에서 직접 제작되고 수입과 통관 절차가 있어 재판매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라호텔은 몇 년 전 '골든 에일 S'라는 자체 맥주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온리 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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