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TV토론 첫 대결

6.2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 등 한나라당 경선 후보들이 16일(금)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100분 동안 공방을 벌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네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TV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토론은 지난 9일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무죄 선고가 서울시장 선거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정치권과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시사토론’팀은 이번 TV토론이 서울시장 후보 검증을 위한 첫 기회인 만큼, 후보들의 정책 토론과 자질 검증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보간 맞장토론 진행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맞장토론은 각 후보들이 상대후보를 지정하여 1대 1로 질의 응답하도록 함으로써, 토론의 긴장감을 높이고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명확히 따져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TV토론은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네 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미리 비교해 보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SBS 보도제작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누가 적합한가’라는 타이틀로 오는 16일(금) 밤 12시부터 100분 동안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