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2월 중 오징어와 멸치 생산량이 대폭 증가, 연근해어업 전체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 2000t으로 지난해 2월의 4만 8000t보다 약 10% 늘었다.

1만1531t, 오징어 4721t, 삼치 2834t, 청어 1924t, 고등어 1907t, 갈치 493t 등이 생산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오징어는 510%나 늘었고, 멸치와 전갱이도 90%와 38%씩 각각 증가했으며, 청어와 삼치는 작년과 비슷하게 잡혔다.

그러나 갈치는 전년대비 71% 감소했고, 붉은대게도 18% 줄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멸치의 경우, 주 어장인 남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연안을 중심으로 어군 밀도가 증가,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며, 오징어는 1월에 이어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이 이어지면서, 어군이 우리 어장에 잔류해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2월 중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작년의 2061억원과 비슷한 207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