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이웨이'에서 노유정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노유정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986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연기자와 리포터로 활동하던 방송인 노유정. 동료 배우 이영범과 결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지만 21년 만인 2015년 4월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유정은 "내가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좀 떨어져 지내는 게 어떨까 제안했다"면서 4년의 별거 끝에 결국 각자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전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다. 좋으면 푹 빠졌다가도, 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는 성격이다"라며 "그런 게 서로 쌓이다 보니까 저도 그 분도 못 견뎌한 것 같다"고 이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혼 뒤에는 생활고로 수산시장에서 일했던 노유정. 그 모습이 방송에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노유정은 "먹고사는 게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다녔다"고 밝혔다.

노유정 어머니 최옥련 씨는 "(딸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을) 방송을 보고 알았다. 우리가 속상해할까 봐 전혀 말을 안 하니 몰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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