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증언 중인 윤지오가 사이버테러 피해를 호소했다.

배우 윤지오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과 나눈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게재했다.

윤지오의 지인은 휴대폰의 바탕화면에 '시스템 변경이나 사이버테러 등의 행위는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당할 수 있다'는 문구가 올라왔다고 제보했다.


   
▲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윤지오는 "온라인상에서 도움을 주신 분이 곤욕을 치르고 계시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함께 계신 경호원님과 경찰님도 처음 보신다고 하셔서 내일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글 기재 이후로도 본인 폰 캡처해서 보내주셨는데 해킹을 당하신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모자라서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에게까지 어려움과 위협을 가하는 것이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지난달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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