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발언에 네티즌들 트위터에서 강력 반발

나경원 의원의 시사1번지 인터뷰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나 의원은 인터뷰에서 “지난 정권에서 10년 동안 북한에 4조원 퍼부었습니다. 결국 그것이 어뢰로 돌아와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네티즌들의 반감을 산 것이다.

나경원 의원의 발언 사실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전달, 전달했고, 급기야 나경원 의원의 미니 홈피는 덧글금지가 설정됐다.

시사1번지와 인터뷰에서,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은 정부에 대해서 음모론을 제기했던 부분, 그리고 지난 10년간에 결국 대북 퍼주기가 어뢰로 돌아온 점에 대해서는 정세균 대표가 사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은 “전여옥 (의원)이 조용하다 했더니 이번엔 나경원 (의원)이 망말을 하고있다. 한나라 자매다”고 해당 사실을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치에는 별관심이 없는데, 서울시민으로서 나경원 의원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부분 네티즌들의 반응은 나경원 의원의 외모와 견주면서 “있을 수 없는 발언, 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발언”으로 비난했다.

간혹 어떤 네티즌은 “이런 시각이 있다는 것도 존중해야하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나경원 의원은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고, 서울시장 한나라당 경선에도 출마하고 있다. 지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나경원 의원은 “한주호 준위의 영웅적 이야기를 교과서에 꼭 실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해, 천안함 침몰 진실규명에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사1번지와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 책임론에 대해서 나경원 의원은 “군당국도 책임져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시사1번지에서 “(천안함 침몰은) 우리 안보문제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나경원 의원은 “그래서 사고대응 매뉴얼 같은 것을 제대로 정비해야하고, 처음부터 보고체계가 전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군 당국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이 서울시장 경선출마 및 의정활동에도 적지 않는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