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월 중 발생가능성이 높은 병해충 정보를 발표했다.

우선 볍씨 소독 시 주의할 점으로, 종자소독약이 묻은 보급종도 반드시 30도 물에서 48시간 침종을 해야, 약제가 볍씨 안으로 침추해 벼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방제를 위한 약효가 생긴다고 당부했다.

보급종이 아닌 자가 채종이나 자율교환 볍씨는 한 가지 약제만 계속 사용하면 저항성이 커져 효과가 떨어지므로, 2년 주기로 약제를 바꿔 종자 소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해충 월동란에 대한 방제를 위해서는, 5월 부화 전까지 꽃매미는 포도나무 및 지주대에 붙은 월동란을 긁어내고, 갈색날개매미충은 월동란이 있는 가지를 잘라 소각하는 방식으로 약제 없이도 방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꽃매미 월동란은 지난해 추운 겨울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갈색날개매미충은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사과는 신초 발아시, 배는 꽃눈 발아 직전 과수화상병 전용 동제 약제를 뿌려야 하는데, 동제는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석회 보르도액과 섞어 쓰면 안되며,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는 7일 이후 동제 방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가지검은마름병 발생지역은 추가로 사과와 배 개화기에 항생제로 방제하는데, 꽃이 80% 수준으로 핀 만개기 5일 후 1차, 15일 후 2차로 약제를 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는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자료실 내 농사정보' 코너에서 볼 수 있으며, 병해충이 많은 6~8월은 월 2회, 그 외 기간인 4~5월과 9~12월은 월 1회 발표하고, 방제할 작물에 등록된 농약도 홈페이지에서 함께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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