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4일 오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는 강풍주의보를 비롯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 탓에 일부 지역에선 산불이 발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를 기해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양주, 파주, 수원,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화성 등 16개 시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각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 등 충남 서북부 9개 시·군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강풍주의보와 함께 이날 전국에서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을 비롯해 세종과 울산, 부산, 광주, 대전, 인천, 경상북도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안동, 상주, 고령, 전라남도에는 장흥과 화순, 나주 완도, 순천, 여수, 보성 등 많은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 탓에 일부 지역에선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2시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전날 오후 8시 경 경상북도 포항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이 되어서야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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