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4일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본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한 뒤 연임 소감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사진=전북은행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4일 "다시 한번 은행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본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은행장 간담회를 연 뒤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3연임이 확정된 그는 이번 자리에서 연임 소감과 향후 경영 목표 등을 제시했다.

임 행장은 "전북은 경제 규모가 작고 기업도 적어 (금융업을 하기에)우호적이지 않지만, 전북은행만의 강점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업권은 핀테크(Fin-Tech) 도입과 가계대출 억제 등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

   
▲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4일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본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한 뒤 연임 소감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사진=전북은행 제공


임 행장은 이를 의식한 듯 "새로운 시대를 맞아 내부적으로 더욱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내부적으로는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지만 변곡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는 "전북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민간기업으로서 여러 제약때문에 앞장설 순 없지만 도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으면 그에 따라 제 역할을 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 시 금융타운 조성 차원에서 본점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매입자 물색이나 매각 대금 산출 등 건물 매각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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