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새 구장 개장 경기에서 역사적인 1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장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떴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4일 메인 화면에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을 내걸었다. 타이틀은 '스퍼스가 새 스타디움을 승리로 오픈했다'였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날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은 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였다. 당초 새 구장은 지난해 완공돼 이번 시즌 개막부터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이날 뒤늦게 토트넘의 첫 공식 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10분 개인기에 의한 멋진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새 구장에서 나온 역사적인 1호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에릭센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이겼고, 순위도 3위로 올라섰다. 

EPL도 이런 역사적 의미 때문에 이날 홈페이지 메인으로 손흥민의 골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것이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공식 SNS에 손흥민의 인터뷰를 실으며 '히스토리 메이커'라고 추켜세웠고,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이 새 구장에서 역사적인 골을 넣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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