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2의 정준영 단톡방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영화배우 신 씨와 한 씨, 모델 정 씨 등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이 공유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는 '정준영 단톡방'과 흡사하게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또 다른 단체 대화방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의 존재는 피해자 A씨가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 김 씨의 외장 하드를 우연히 발견하며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USB에 옮긴 영상의 갯수만 100개가 넘었다며 "영상 속 여성들은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상습적으로 찍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A씨는 김 씨와 지인들이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것을 수 차례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톡방은 총 2개로, 한 단체 대화방에는 김 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신 씨와 한 씨, 모델 정 씨 등 연예인들이 속해 있다. 다른 단체 대화방에는 부유층 자제와 클럽 아레나 MC 등이 속해 있다.

영화배우 신 씨와 한 씨 측은 처음에는 소속사를 통해 "단톡방을 만든 적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내 "단톡방은 있었지만 불법 촬영물 유포는 없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김 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수사 지휘를 받은 강남경찰서는 압수수색 등으로 증거를 확보해 8개월 만에 김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단톡방 구성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나머지 단톡방 멤버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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