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새 구장 첫 경기 MOM(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경기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맞아 2-0 승리를 거뒀다.

새로운 구장에서 최근 5경기 무승(1무4패)의 부진을 벗어나는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 후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MOM 선정 팬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이 5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무사 시소코(36%) 등을 따돌리고 MOM으로 뽑혔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0분 상대 수비 3명을 앞에 두고도 화려한 발재간으로 따돌리며 왼발슛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르기는 했지만 손흥민의 개인기가 돋보인 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에릭센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골은 팀 승리를 이끈 귀중한 결승골이기도 했지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제1호 골로 구단 역사에 남는 기념비적인 골이었다.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개장 1호 축포를 대서특필했고,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장면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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