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발 오더를 제대로 짜기 어려울 정도로 타선이 허전해졌다. 

KIA 구단은 5일 키움 히어로즈와 광주 홈경기에 앞서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나지완, 내야수 김주찬과 김선빈, 황윤호를 1군 등록 말소했다. 

해즐베이커와 나지완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의해 2군행 지시가 떨어졌다. 나지완은 그동안 11경기에서 타율 1할5푼2리(33타수 5안타), 해즐베이커는 타율 1할4푼6리(41타수 6안타)로 타격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 타격부진과 부상 등으로 1군 엔트리 제외된 나지완, 해즐베이커, 김선빈, 김주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IA 타이거즈


김주찬과 김선빈은 부상 때문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주찬은 허리 통증, 김선빈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둘은 전날(4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이날 광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경기 출전이 힘들다는 진단이 나와 부상 회복과 재활을 위해 엔트리 제외됐다. 

이들 대신 이날 투수 임기준, 내야수 홍재호와 박찬호, 포수 신범수, 외야수 유재신이 1군으로 콜업됐다.

타선의 주축을 이루는 타자들이 대거 빠짐에 따라 KIA는 이날 경기에 전에 볼 수 없었던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최원준(3루수)-류승현(2루수)-안치홍(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명기(좌익수)-이창진(중견수)-박준태(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이 구성됐다. 거의 1.5군 수준이다.

4일까지 4승 7패로 9위까지 팀 순위가 처져 있는 상황에서 KIA는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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