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인제의 사흘째 이어진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 일대의 무서운 산불 진화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강원도 인제의 사흘째 이어진 산불의 주불이 잡히고 잔불 정리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 일대의 무서운 산불 진화가 완료됐다. 

지난 6일 오전까지 잡히지 않았던 강원도 인제 지역 산불은 정오를 기점으로 모두 잡히며 2단계로 유지됐던 대응단계도 저녁 6시30분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지난 5일 산불이 진화된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 일대에선 잔불 정리 작업까지 모두 끝났다.

향후 피해 지역 수습과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산불로 피해가 컸던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현재 주불은 모두 진화됐지만 현장에서는 뒷불감시와 잔불 정리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면 언제든 다시 불길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번 산불로 인제 지역에서는 30만㎡의 산림이 불에 탔다. 속초, 강릉 등 강원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치면 530만㎡ 축구장 면적의 740배나 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사흘동안 강원도 곳곳에 상처를 남긴 산불, 아직 안심하긴 이른만큼 소방 당국은 재발화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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