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7월 마지막 주인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간 평창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건설공사 등 54건에 1030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조달청의 주간입찰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집행되는 입찰은 (사)국립한글박물관후원회의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배움마당 건립공사' 등 14건을 제외하고는 40건 모두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34건에 330억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6건, 692억원이다.

이로 전체의 65%인 667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

지역별 발주량으로는 강원도 645억원, 경남도 128억원, 인천시 65억원, 전북도 61억원, 서울시 60억원 등이다.

계약방법별 입찰현황으로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498억원 상당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설공사가 최저가입찰로 집행되고 대형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53건, 532억원 규모의 공사는 적격심사 또는 수의계약으로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