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최고 2.6%, 최저 2.1%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회복을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과 SOC 예산 조기 집행 등을 제시했다.

7일 아시아개발은행 ADB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ADB는 당초 지난해 9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 하지만 12월에 0.2%p 낮췄고 이번에 석 달 만에 다시 하향 조정했다. 

S&P는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내렸고 한국경제연구원도 2.4%로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IMF, OECD는 모두 한국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OECD는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0.2%포인트 내렸고 무디스는 2.3%에서 2.1%로 낮춰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수출이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하면서 악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생산, 투자, 소비 등 1∼2월 산업활동 평균치도 어려운 모습이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출은 지난 1분기 1326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8.5% 감소해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던져주고 있다.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각 연구기관은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KDI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률을 최대 1%포인트 올릴 수 있고 일자리도 15만 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반도체 산업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갖출 것을 권고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 등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해외시장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도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