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위해 10억원 성금 전달
이달 말까지 차량 피해 고객 위한'무상 점검 서비스'실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7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이날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며,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한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ㆍ기아차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특별점검 활동도 진행한다.

현대ㆍ기아차는 피해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또한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영업용 차량은 제외)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기탁, 세탁 지원, 피해 차량 무상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7년 포항지진, 2016년 태풍 '차바'를 비롯해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 2007년 태풍 '나리',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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