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정현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배우 이정현(39)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3세 연하의 유명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박경림, 축가는 백지영이 맡았다. 가수와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한 만큼 이날 이정현의 결혼식에는 이병헌·이민정을 비롯해 고소영, 유지태, 성유리, 손예진, 서현, 산다라박, 오현경, 오광록, 한지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함께해 축하를 해줬다.


   
▲ 사진=연합뉴스


본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정현은 "제 결혼식에 많이 관심 갖고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친한 언니에게 소개받았다는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저보다 조금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착하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자녀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셋까지 낳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웃어 보였다.

이정현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늘 변치 않고 사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보답하는 의미로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며 결혼식장으로 들어섰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와', '바꿔', '줄래', '미쳐'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2011년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파란만장'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뒤 영화 '범죄소년',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플릿', '군함도' 등에서 열연했다.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두 번 할까요'(가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부산행' 속편 '반도'(가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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