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미 식약국 검사서 무독성 인증 받은 '에코펫' 전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2019 중국 포장용기 전람회 PACKCON'에서 친환경 식품용기 소재를 선보인다.

이날 휴비스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4대 용기 소재인 종이·플라스틱·금속·유리로 만들어진 포장용기를 총망라한 전시회로, 300여개사가 참가하며 1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폴리에스터(PET)를 발포시켜 시트 형태로 만든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EcoPET)'를 소개한다.

가정 간편식(HMR) 및 편의점 도시락 등에 사용되는 소재인 에코펫은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재질의 변화가 없고 환경호르몬이 발생되지 않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과 미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때에도 용기는 뜨거워지지 않아 안전하며, 보온성이 높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 '에코펫'으로 만든 식품용기/사진=휴비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에코펫은 지난 2017년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아시아스타상(Asia Star Awards)'과 지난해 '월드스타상(World Star Awards)'까지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휴비스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조리 제품이나 도시락 등이 크게 늘어나지만 용기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포장용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이제 식품 용기는 디자인이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휴비스의 소재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