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교와 제이지스타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 대표는 8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미교가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미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와 황당한 소속사 설립 및 독자적인 활동에 참담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미교는 제이지스타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데 이어 최근 아버지의 이름을 빌려 새 회사를 차렸다.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도 했다.


   
▲ 사진=미교 인스타그램


다만 제이지스타의 입장 표명에 미교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교는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8년1월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해오다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정산 문제를 이유로 2018.11.20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지스타는 2018.12.3. 저의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한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제이지스타나 저는 모두 계약해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고 제이지스타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계약해지로 계약의 효력은 없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계약과 관련해 제약이 없고 저의 가수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제이지스타가 언론을 통해 가수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부정확한 내용으로 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유감을 표현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미교는 "회사와 본인 모두 계약은 이미 종료된 상태라는 점에 대하여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고 계약 기간 내 서로 간의 문제(손해배상 등)는 현재 소송 진행 중으로 법원의 판결로 진실을 가리면 될 문제인 것 같다"며 언론을 통한 소속사의 입장 표명에 재차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미교는 "그래도 함께 같이 식구로 있었던 곳에서 이렇게 하시니 마음이 아프고 참담하다"며 "아름다운 결말은 아니더라도 더는 나쁜 상황으로 안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 멤버로 데뷔한 미교는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의 답가 버전 커버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았다.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잊어도 그것이', '빗소리'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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