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자원+스토리지 통합 구성한 HCI 솔루션, 인프라 확장 쉽게 가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스맥이 가상 클라우드 전문 업체 비즈머스와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스맥은 지난 8일 차세대 IT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HCI, Hyper-Converged Infra)을 확보하고 공공 및 개인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로 가상화 전문 기업인 비즈머스와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차세대 IT 인프라 가상화(HCI) 솔루션 사업 총판 협약식에 참석한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와 김연철 비즈머스 대표이사/사진=스맥 제공


이번 협약식에는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와 김연철 비즈머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스맥은 비즈머스와 협력을 통해 국내 HCI 인프라 보급을 활성화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HCI는 가상 컴퓨팅 플랫폼의 일종으로, 컴퓨팅 자원과 스토리지를 하나의 노드로 통합 구성한 고집적 서버 장비를 뜻한다.

기존 클라우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각각 분리돼 있어 설치부터 구축까지 장시간이 소요되고, 운영자가 사용량에 따른 자원 재분배 및 확장이 어려운 구조였다. 수많은 관리 포인트로 인해 운용·유지·보수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비즈머스 관계자는 "HCI 솔루션의 경우 △CPU △메모리 △하이퍼바이저 등 각각의 인프라가 하나의 장비로 통합돼 한번에 관리가 가능하고 상면(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지연현상이 생기는 자리) 감소에 따른 총 소유비용 절감 및 손쉬운 인프라 확장이 가능하며, 기존 인프라 대비 단기간에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요에 따라 소규모로 구축 후 사용량 증가 시 인프라 확장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HCI 솔루션 수요가 커짐에 따라 시장 규모 또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비즈머스는 국내통신사업자와 협업해 서비스 형태의 플랫폼(PaaS, Platform-as-a-service)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자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공공분야 VDI 사업 등 민간·공공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상 최종 사용처인 스마트폰·노트북 등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한 보안 이슈의 수를 종합해(행위기반) 시스템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기술 솔루션 기업 사이버리즌, 산업제어분야의 세계적인 보안회사 인디지 등과 총판 계약을 맺고 첨단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 대표이사는 "향후 ICT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첨단 보안 및 HCI 전문기업으로 꾸준히 특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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