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산업분야 변화상분석, 정책시사점 제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손상영 연구위원은 ‘디지털 컨버전스와 주요 멀티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디지털 컨버전스가 본격화된 이후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산업 분야에서의 변화상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본 보고서는 멀티미디어의 개념과 특성 및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지향적인 분류체계를 제시한다. 또한 멀티미디어 산업의 가치사슬과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동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진화 방향을 예측하여, 향후 전개될 멀티미디어 산업의 바람직한 변화상을 모색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인프라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공공부문에서 정보화지원사업 등을 통해서 구축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기반으로 ‘public creative commons’를 구축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멀티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광고수입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에 멀티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광고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에 대한 심의가 광고주, 광고제작업체와 플랫폼 사업자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플랫폼들의 특성에 적합한 차별적인 심의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멀티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비롯한 IT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반도체, 휴대폰 등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IT 산업 육성정책을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