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 현지 선호도 높은 의료·미용 품목 등 출품
   
▲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전경/사진=한국무역협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제18회 2019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경기·인천·대구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하고 무역협회가 선정한 103개 기업이 참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의료·미용·생활잡화·전기·전자·기계·환경·농수산식품을 비롯해 현지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참가했고, 사전 매칭된 △빅카메라 △닛신 쇼지 △교세라 △카이지루시 등 일본의 주요 유통 및 수입업체 800여개사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유니크미'는 개막 첫날부터 일본 유통업체 '이플랫폼365'와 3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9가지 미용팩은 물론 곧 출시할 신제품까지 일본에 론칭하게 됐다"며 고 설명했다.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머제 눈가 주름예방 제품 젤 아이패치, 수분을 나노 입자로 분출해 피부흡수와 보습효과가 뛰어난 휴대용 수소 미스트기기, 자외선(UV)과 플라즈마 이오나이저(HPI)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소독기 등의 아이디어 제품도 일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 소비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매년 신제품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경 한국상품전이 한·일 경제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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