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국화품종 4개의 본격 농가보급이 시작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지난해 개발한 절화용 국화 2개 품종과 소형 화분 재배 분화용 2개 품종 판매권을 민간 종묘업체에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판매권이 이전된 절화용 품종은 노란색 대형 꽃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고온기 생육이 좋아 여름철 일본 수출용으로 적합한 '엑스포트', 병총해 피해가 적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핑크써클'이며, 분화용은 분지력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한 '마이페어리', 저온기에 화색 발현이 우수한 '마이블레밍'이다.

농기원은 3년간 250만 주를 국내 농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지난해까지 '펄키스타' '노블스타' 등 49개 품종, 2233만 주의 판매권을 민간에 이전해 4억 4000만원 정도의 농가 로열티를 절감한 바 있다.

조창휘 농기원 원예연구과장은 "이전되는 품종이 농가 현장에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품종에 알맞은 재배기술 현장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와 재배농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국산품종 보급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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