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된 끝에 2회만 마치고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경기 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해 8분 늦게 시작됐던 두산-롯데전은 1회 두산과 롯데의 공격이 끝난 후 굵어진 빗줄기로 오후 6시 56분 중단됐다. 약 29분을 기다려 비가 잦아들자 재개된 경기는 2회를 마칠 무렵 또 다시 비가 내려 오후 7시 43분 두번째 중단됐다. 이후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궂은 날씨가 계속돼 결국 0-0 상황에서 노게임 선언됐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두산 선발 이영하는 2이닝 동안 볼넷만 3개 내줬고, 롯데 선발 박시영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노게임 선언되면서 두 투수의 공식 기록은 없어졌다.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로 앞서 광주(NC-KIA), 대전(SK-한화), 잠실(삼성-LG) 경기는 일찌감치 취소됐다. 예정됐던 프로야구 5경기 가운데 비와 상관없는 고척돔 kt-키움전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4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한편, 취소된 4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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