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별세한 가운데 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우선주인 한진칼우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한진그룹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87%)까지 뛰어오른 3만 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5일 1만 6550원이던 주가는 2배 이상 뛰었다.

대한항공우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인 한진칼(9.12%), 진에어(4.87%), 대한항공(2.81%), 한진(1.51%), 한국공항(0.22%) 등 나머지 계열사 주가도 전부 올랐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조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주사인 한진칼 등 일부 계열사 배당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속되고 있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에 상대적으로 많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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