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시즌 3번째 선발 라인업 제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피츠버그 선발 오더에 들지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지어(2루수)-스탈링 마르테(중견수)-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쉬 벨(1루수)-멜키 카브레라(우익수)-콜린 모란(3루수)-제이슨 마틴(좌익수)-에릭 곤살레스(유격수)-조던 라일스(투수)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강정호의 타격 부진이 선발 제외의 원인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 1할4푼3리(28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 1개와 4타점을 올렸다.

   
▲ 사진=피츠버그 공식 SNS


강정호 대신 포지션 경쟁자인 콜린 모란이 이날 선발 3루수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모란은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컵스의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여서 강정호와 한일 투타 맞대결이 기대됐으나 강정호가 선발 출장하지 못함으로써 둘의 맞대결은 보기 힘들게 됐다.

한편, 시카고 현지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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