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겠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등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키로 하고, 이를 대가로 채권단에 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을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이 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자구계획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3년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는 금호고속 지분은 현재로선 부인과 딸의 보유지분 4.8%(13만3900주)다. 

금호타이어 담보가 해지될 경우 박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지분 42.7%를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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