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1일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성장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 출범식'에 참석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 신한금융그룹이 앞장 서 혁신금융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 출범식'의 모습/사진=미디어펜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창업기업을 포함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자 만든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첫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112개 스타트업 육성과 83억2000억원의 직접투자가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조 회장을 포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신한금융 주요 경영진들과 역대 신한퓨처스랩 육성 기업, 외부멘토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신한금융은 퓨처스랩 혁신성장 전략에 발맞춰 발굴, 육성,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하는 스케일업 전략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한퓨처스랩 선정 기업에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창업·벤처기업에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또 스케일업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업무협약식(MOU)을 진행했다. 양사는 혁신·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스케일 업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과 한국성장금융의 MOU는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체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금융권과 투자자들의 힘으로 우리 핀테크 기업을 유니콘으로 키워낼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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