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 FHR 회원사로 정식 등록, 글로벌 트래블러 유치 용이...심사위원 휴대폰 찾아준 에피소드 결정적 역할
   
▲ 아멕스 FHR에 시그니엘서울이 올라와 있다./사진=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 홈페이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호텔의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서울이 세계적으로도 럭셔리한 호텔로 인정을 받았다. 시그니엘서울은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이하 아멕스)가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여행·호텔 제공 서비스인 파인호텔앤리조트(Fine Hotels & Resorts, 이하 FHR)에 가입했다. 

FHR은 파크하얏트, 포시즌스 등 럭셔리한 호텔들만 까다롭게 선정해 받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FHR은 신용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여행·호텔 서비스 중 가장 높은 권위와 럭셔리함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아멕스의 VIP회원이자 글로벌 트래블러들이 시그니엘서울을 찾을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최근 아멕스로부터 FHR의 회원사로 정식 통보를 받았다. FHR은 아멕스의 VIP 고객인 플래티넘 고객(더 플래티넘 카드 소유자) 이상에게 제공되는 여행·호텔 전문 서비스이다.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에서도 여행·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멕스 FHR이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아멕스는 FHR 회원 호텔을 선정할 때 매우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그래서 럭셔리를 지향하는 호텔들은 거의 FHR에 가입되기를 원한다. 따라서 FH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호텔은 리츠칼튼, 포시즌스, 파크하얏트 등 주로 럭셔리 호텔 브랜드들이다. 국내에서 FHR 회원사는 포시즌스서울, 콘래드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서울신라호텔 등에 불과하다. 

FHR 회원사가 되면 아멕스의 VIP 회원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티넘 이상 회원들을 유치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회원들 역시 FHR을 통해 예약을 하면 △룸업그레이드 △조식무료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 △미화 100달러 베네핏(호텔별로 상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아멕스 플래티넘 회원들은 여행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고 아멕스에 대한 충성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그니엘서울도 2017년 오픈 할 때부터 FHR 가입을 준비해왔다. 시그니엘서울의 두경태 판촉팀장은 "FHR 심사 조건이 오픈 이후 1년 이상 된 호텔이기 때문에 2017년 오픈 이후 1년 이상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아멕스 측은 서류심사 뿐 아니라 미스터리쇼퍼 등의 방식을 통해 호텔을 직접 경험하고 평가를 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 두 팀장은 "FHR에 가입하면 고객들에게 베네핏을 제공해야해 이익은 줄어들 수 있지만 전 세계에 있는 아멕스 플래티넘 회원이자 글로벌 트래블러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 FHR 가입을 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그니엘서울이 FHR에 가입하게 된 결정적 배경은 고객으로 투숙한 아멕스 FHR 심사위원의 휴대폰을 찾아준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팀장은 "FHR 심사를 위해 고객으로 가장해 시그니엘서울에 투숙한 한 심사위원이 객실에 휴대폰을 두고 체크아웃을 한 일이 발생했는데 직원들이 휴대폰을 습득해 직접 우편으로 보내준 일이 있었다"며 "그런 일이 심사위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시그니엘서울은 오픈 이후 '2018 빌리제뚜르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되는 등 럭셔리 호텔 부문에서 꾸준히 수상을 한 것도 FHR 가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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