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정(SK 와이번스)이 머리에 사구를 맞은 후유증으로 오늘(11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정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 타석에 들어섰다가 한화 투수 박윤철의 투구에 좌측 관자놀이 부위를 강타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최정은 나주환과 교체됐고 아이싱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박윤철은 헤드샷 규정에 의해 즉각 퇴장 당했다.

   
▲ 사진=SK 와이번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던 최정은 11일 한화전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던 중 멀미 증상을 호소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최정은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해 머리 CT 촬영을 할 예정이다.

한편, 최정에게 헤드샷을 던진 박윤철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박윤철이 원래 제구력이 없는 투수가 아닌데 (전날은) 많이 긴장한 것 같았다"면서 부담감을 고려해 2군으로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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