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00㎒ 주파수는 국민 우선의 관점에서 재난망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개인적으로는 (이통사에 할당된) 40㎒도 포함해 논의해야 하지만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뉴시스 자료사진

그는 “주파수는 한 번 결졍되면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관계 부처 사이에서 고집을 내세워 할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전행정부는 700㎒ 주파수를 재난통신망용으로, 국토교통부의 경우 철도통합무선망으로, 해양수산부는 e-내비게이션용으로 확보를 추진해오고 있다.

최 위원장은 “700㎒ 대역에서 통신 쪽은 40㎒ 폭도 제로 베이스에서 협의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이 부분은 미래부와 함께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700㎒ 대역을) 어디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접근해 얘기하다 보면 쉽게 결론나기 힘들지만 계속적인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찾아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