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뉴캐슬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레스터와 원정경기에서 페레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뉴캐슬은 승점 38점(10승 8무 16패)이 돼 13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뉴캐슬은 34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16위 브라이튼(승점 33)은 31경기, 17위 사우샘프턴(승점 33)은 32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앞으로 순위 싸움을 지켜봐야 한다. 레스터(승점 47)는 승점 추가를 못했으나 7위를 유지했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SNS


기성용이 헤이든과 미드필더로 뉴캐슬의 중원을 지킨 가운데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뉴캐슬은 전반 1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론돈이 때린 강력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스터가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며 기회를 엿봤으나 골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레스터 바디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0-0 균형은 전반 32분 뉴캐슬의 골로 깨졌다. 리치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레스가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수비적인 플레이로 중원 싸움에서 레스터에 밀리지 않기 위해 애썼다. 후반 12분에는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기성용이 문전으로 띄웠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레스터는 계속 끌려가자 무리한 슛을 많이 시도해 정확성이 떨어졌다. 선수교체를 통한 분위기 반전도 노렸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매디슨의 프리킥, 바디의 문전 슛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활동량이 많았던 기성용은 후반 37분 디아메와 교체돼 물러났다. 뉴캐슬은 레스터의 막판 맹공을 잘 버텨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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