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과 원-디르함 통화 스왑계약을 체결했다. 

13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와 알 만수리(Al Mansoori) UAE 중앙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통화스왑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국 중앙은행은 이번 통화스왑 재계약 체결을 통해 6조1000억원과 200억디르함까지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2년 4월 12일까지다,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지난 2013년 10월 한국은행과 UAE중앙은행은 첫 통화스왑을 체결했으나, 2016년 10월 계약이 만료됐었다. 
그동안 연장 논의를 진행했지만 양국간 법과 제도 차이 등 일부 기술적 요인으로 인해 합의가 지연됐다.

이날 기준 한국은행은 모두 1328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계약 상대국으로는 △캐나다 △스위스 △중국 △UAE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7개국이 있으며, 다자간 통화스왑 대상국으로는 아세안국가들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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