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지난 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이틀째인 13일 오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빈소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11시30분 입관식이 열렸고, 침통한 표정의 유족들은 1시간 동안 진행된 입관식을 마치고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한 후 장례식장에 10분 정도 머물렀다.

뒤이어 빈소를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안타깝다"며 고인의 애도를 표했다.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6시,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으로 알려졌다.

   
▲ 서울 서대문구 소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사진=한진그룹 제공